[뉴스에듀=인천취재본부] 인천해원중학교(교장 안장수)는 명상과 지속적인 독서 습관 형성을 통해 참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14일 오전 8:30~50분 20분간 담임교사의 임장 하에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제2회 해원 책마중 대회’가 진행되었다.

학교에서 인쇄된 편지지 양식에 반 친구 중 한 명에게 책을 권장하는 편지를 쓰는 글쓰기 대회이다. 
 
해원중은 3월 초에 선정된 필독도서 목록을 교실에 게시한 후, 매월 자율적으로 책을 읽도록 하여 담임교사의 지도하에 아침 시간을 활용해 지속적인 독서를 통해 학생의 독서 습관을 정착시키고있다.

‘해원 책마중 대회’는 각 학년별 지정 도서로, 1학년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2학년은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3학년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원하는 학생은 예쁜 편지지와 다양한 색상의 펜도 준비하도록 했다.

또한, 추천도서 및 권장도서 등 양질의 도서를 학생들로 하여금 독서하도록 함으로써 생각하는 힘을 길러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고,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학년별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학교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2학년 이혜연 학생은, 라헬 하우스파터作의‘나는 부모와 이혼했다.’을 읽고, “ 남편도 아니고, 아내도 아니고, 부모와 이혼하다니 사실 웃기기도 했지만, 막상 내용을 읽고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만약 이 책의 내용처럼 부모님이 이혼하는 상황이 온다면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풀이 죽어 있을텐데, 이 글의 주인공은 기발하게도 ‘부모와 이혼하기로’선포하는 부분이 황당하면서도 공감할만한 부분도 많았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