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픽사베이

[nEn 뉴스에듀신문] 보이스피싱 합동수사단이, 폭력조직과 마약 사범이 연루된 대규모 보이스피싱 일당을 적발했다.

1일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정부합동수사단은, 최근 10년에 걸쳐 저금리 대출 등을 명목으로 피해자 23명으로부터 9억 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보이스피싱 일당 30명을 적발해 이 중 7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2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아직 검거되지 않은 중국 국적 총책 A(35)·B(37)씨 등 2명을 기소 중지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A·B씨와 국내 총책 C(39·구속 기소)씨 등 3명은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국내에서 23명에게서 9억5000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직의 핵심인 A·B씨는 이전에도 보이스피싱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는 2020년 강제 추방되기도 했다.

또 C씨는 환전책·현금수거책 등 일부 조직원과 함께 오랜 기간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마약 범죄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범행에는 부산 조직폭력배 동방파·칠성파도 가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