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드림거점학교로서 5인의 예술인과 교사가 협업하여‘아지트’프로젝트 전시 개최.

[nEn 뉴스에듀신문] 김순복 기자 = 과천고등학교(교장 김학일)는 2022년 예술드림거점학교로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에 참여하는 5명의 예술인, 노진영 교사가 함께 협업하여 학교의 문화를 예술로 바꿔나가는 ‘아지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술가의 아뜰리에와 문화예술나눔공간 돋할 Art space를 운영하여 일상에서 예술이 실현 가능함을 다양한 형태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11월 1일~15일까지 학교 갤러리, 미술실 내 유휴공간에서 '대롱대롱'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아지트 프로젝트 ‘대롱대롱’ 전시는 예술인들이 학교에 스며드는 과정부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학생들과 소통의 결과물이다. 김병준 작가(회화), 류경인 작가(연극), 신하정 작가(회화), 이은아 작가(설치, 영상), 조혜진 작가(회화) 총 5명의 예술인과 과천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 에이씨씨(미술)동아리 25명의 학생들이 미술실 내 유휴공간을 변화시키고, 학교와 예술인이 만나는 프로젝트를 5~10월까지 진행하였다. 이번 ‘대롱대롱’전시를 관람하면서 학생들의 예술 활동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문화예술나눔공간 돋할 Art space에서는 공예 철사, cmyk 조명(색 분할이 되어서 사물의 그림자 색을 나눠주는)으로 움직이는 모빌 작품이 전시된다.
과천고 내 미술실에서는 벽화, 작가+학생 협업 작품, 예술도서관이 전시된다.

예술인 협업 아지트 프로젝트 '대롱대롱' 전시의 구체적인 일정은 11월 1일(화)~15일(화) 9시~17시(평일 오픈)까지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로에 참여하는 리더예술인 신하정 회화작가는 “학생들이 즐겁게 예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본관 건물과 분리된 과천고의 미술실을 아지트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미술실에 있는 유휴공간이라든지 조금 안 쓰는 공간들을 활용해서 예술가들이 학교와 협업하여 새로운 예술공간인 아지트를 제작했습니다.”라고 하였다.

과천고 2학년 김서준 학생은 “이번 예술인들과 함께한 아지트 프로젝트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우리의 몸, 실, 벽으로 하는 예술도 있고 여러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예술의 범위에 대해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하였다.

과천고 2학년 박수지 학생은 “이번에 작가님들과 활동하면서 제가 여태까지 미술 수업을 하면서 학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작업을 많이 하게 돼서 좋았습니다. 설치미술은 처음 시도해보았는데 동아리 수업을 하면서 내가 직접 설치도 해보고 전시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예술드림거점학교 담당 노진영 교사는 “5인의 예술인과 함께 실, 벽, 철사, 펜, 조명 등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는 경험은 학생들이 미래 자신의 진로에 예술을 자유롭게 융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아지트 프로젝트를 통해서 일상의 공간, 일상의 경험 속에서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학생들이 미래에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나길 희망한다. 내년에는 지역사회로 좀 더 나가서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보여줄 기회를 만들고, 안양과천에서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는데 메타버스 안에서 학생들이 전시장을 꾸며서 좀 더 많은 사람이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예술 활동을 꿈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 한국예술인 복지재단 예술인 + 학교의 협업을 통해서 학교의 문화를 조금씩 바꿔나가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