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주택 태양광 발전 ESS를 개발했다. 고양시 성석동 다세대주택(1개동 8세대)에 적용된 저층용 공동주택 세대용 ESS.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nEn 뉴스에듀신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공동주택 세대용 태양광 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건설연이 개발한 공동주택 세대용 ESS는 국내 주거용 전력 부하 패턴에 적합한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한 제품이다.

또한, 화재 안전성능이 우수한 리튬인산철 배터리 및 자동 소화장치 등의 삼중 안전장치를 장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공동주택 세대용 ESS는 태양광 발전과 연계하여 주간의 태양광 잉여전력을 저장하고, 늦은 오후 및 야간에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 달 동안 전기 에너지를 최대 53%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실제 건설연이 고층형 아파트 3세대에 시제품을 설치한 결과, 평균 40%의 전기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연은 공동주택 세대용 ESS와 연계할 수 있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이하 BIPV) 설비도 함께 개발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부피와 규모 때문에 각 가정에서 설치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창호형 및 난간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개발한 것.

김병석 원장은 “공동주택 세대용 ESS가 각 가정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가전기기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함으로써 안전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BIPV와 ESS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