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뉴스에듀]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포스코 매운 싸다구맛 라면 출시’라는 제목의 패러디물이 올라왔다.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비행기 안에서 라면을 다시 끓여오라며 여성 승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관련 패러디가 등장한 것.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 임원(상무)으로 알려진 H씨가 지난 15일 대한항공 LA행 항공편에 탑승해 "기내식을 입맛에 맞춰 가져오지 않는다"며 여 승무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H씨는 기내식으로 나오는 밥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라면을 끓여줄 것을 요구, 수차례 라면을 다시 끓여 제공했으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한편 대한항공은 포스코에너지와 별도로 H씨에 대한 법적 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포스코는 공식 사과에 나서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가장 존경 받는 기업 1위인 포스코의 임원이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국제적 망신을 시켰다며 비난의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를 조롱하는 '포스코 라면'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신라면의 신(辛)자를 '포'로 변경해 '포스코 라면'이라 바꾼 해당 사진에는 제조업체 명에 '소리없이 싸다구를 날립니다. 포스코', 맛은 '매운 싸다구맛' 등 해당 사건을 조롱하는 문구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한편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공감된다” “상무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어떤 라면인지 궁금하다", "임원은 도대체 어떻게 뽑길래 저런사람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