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n 뉴스에듀신문] 시민인문학연구소는 지난 17일 시민인문학연구센터에서 2020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의 영남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재)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만 50세 이상의 장년층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공감하고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소규모 인문활동 프로그램이다.

시민인문학연구센터의 산하기관인 시민인문학연구소는,  지난 7월 영남권 연구기관으로 선정됐고,  42개 활동그룹의 인문활동을 모니터링해온 바 있다.

이날 진행된 성과공유회에서는 42개 활동그룹을 운영ㆍ지원한 거점기관 실무자와 연구기관 담당자, 대구문화재단 담당자가 모여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밀착형 소규모 인문활동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세대 간 소통 방안을 고민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올해 영남권에서 진행된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참여자들이 지닌 재능과 지혜를 지역에 환원하려는 태도가 돋보여 더욱 유의미했다.

코로나19에 대처해 마스크를 제작하고 경로당에 기부하거나,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의 해소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다자녀가정의 아이들을 돌보거나 직접 인형극을 제작해 소외계층에 선보이는 활동도 있었다. 

시민인문학연구소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인문사회적 가치를 나누려 했던 의의가 돋보였던 사례"라며 "장년층이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새로운 인생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