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n 뉴스에듀신문] 김순복 기자 =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래준)과 (사)한국조경협회(회장 노환기)는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높이고 코로나 우울증 극복에도 도움이 되는 『학교치유정원』을 남부 관내 서울대영초등학교와 개웅중학교에 조성하고 11.2.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학교 치유정원 조성사업은 2019년도부터 남부교육지원청-(사)한국조경협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성된 학교는 총 6개교(초 3교, 중 3교)이다. 치유정원은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등을 극복하고 학생의 정서 지수를 향상시켜, 생명존중의식 함양과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점에서 기존 학교폭력 예방사업과 차별을 두고 있다.

학교치유정원[규모 약 5평~10평(16.5㎡~33㎡)] 조성 사업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남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에서는 수목 식재를 위한 재료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시공은 (사)한국조경협회 회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도 학교치유정원을 조성한 서울오류남초등학교 학교장(이은주)은 “학생들이 학교치유정원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치유정원의 계절별 꽃들을 즐길 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을 고려하여 간소화하였다.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과 (사)한국조경협회 관계자는 조성된 치유정원을 함께 돌아보고, 재능기부를 한 (사)한국조경협회 및 협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2개교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남부교육지원청 박래준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있는데, 치유정원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학교폭력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