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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맛집 탐방] 유성 봉명동 숙성회의 지존 ‘자가제’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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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1  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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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 뉴스에듀신문] [홍경석 기자의 맛집 탐방] 숙성회의 지존 ‘자가제’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우리 사회를 급속도로 변모시켰다. 온라인 교육과 회의, 재택근무, 택배용품 문 앞에 놓고 가기, 키오스크를 통한 상품 구매 등이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여전하다. 또한 나도 감염될 수 있고, 내가 전염시킬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은 심각하다. 이로 인해 사람과의 대면접촉을 피하는 언택트(Untact)'란 라이프사이클이 가속화되고 있다.

언택트 문화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배달용품 분실 시 책임 여부의 모호성, 기계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소외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울증 환자까지 급증하는 모양새다. 아무리 언택트 시대라곤 하되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사람이 사는 공간은 반드시 사람의 온기와 소통으로 채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만날 사람은 만나야 되고 보고픈 사람 역시 상봉하여 술잔을 기울이고 볼 일이다. 이런 관점에서 숙성회의 지존으로 소문이 파다한 <자가제>를 찾았다.

상식이겠지만 생선회는 제철 숙성회가 제일의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달인 수준의 주인장 솜씨까지 가세하면 손님은 그야말로 최고의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자가제’(대전시 유성구 봉명서로 57-6(봉명동1031-3) / 042-826-2888)는 상호부터 독특하다. 자가제(自家製)는 모든 음식을 자기 집에서 만든 것, 또는 ‘자기가 손수 만든 것’을 드러내는 우쭐한 자존감의 표현이다.

그 묵직한 자존심답게 주인장의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간 밑반찬부터 남다르다. 정갈하고 먹음직스런 제철생선과 싱싱한 채소, 기타의 신선한 재료를 총망라한 밑반찬은 메인 메뉴(main menu)인 모듬 숙성회를 만나기도 전부터 반가움을 듬뿍 선사한다.

동석한 지인들도 이구동성으로 정말 맛있다며 합창했다. 도안 6단지 센트럴파크 아파트 옆에 위치한 <자가제>는 숙성회(大.中.小) 외에도 낙지와 회전복, 개불, 멍게, 해삼, 가리비 등 당일 바다에서 직송된 싱싱한 해산물로 성찬을 즐길 수 있다.

점심메뉴로는 회덮밥, 초밥, 생우럭탕, 매운탕, 왕새우튀김이 맛은 물론이요, 가격까지 착하여 인근의 직장인과 아파트 주민들까지 불러 모으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포장배달도 가능하다니 모처럼 집을 찾은 가족이나 손님이 오실 경우, 전화만 하면 된다.

예부터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고 했다. 코로나 사태의 지지부진은 건강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잘 먹는 것도 상책이다. ‘건강’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면 숙성회 맛이 더욱 압권인 <자가제>를 찾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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