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부교육청 관내 교육취약학생 위생용품 지원 및 교내 상비 생리대 비치

[nEn 뉴스에듀신문] 김순복 기자 =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병화)은 주식회사 29일(이하 29days)과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 여학생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고자「도담도담」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작년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교육취약학생에게 위생용품을 제공하는「도담도담-지원사업」과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에 상비 생리대를 비치해 교내 위생 문화를 증진하는「도담도담-비치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도담도담-지원사업」은 교육복지우선지원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신청 및 교사추천을 통해 선정된 500명의 교육취약학생에게 연 2회(7월, 11월 예정), 약 6개월분의 생리대 및 라이너를 지원한다. 또한 생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 방법 등이 담긴 ‘올바른 생리를 위한 생리대 안내백서’를 함께 제공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금호여자중학교의 담당교사는 “여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이 가정으로 개별 배송되어 낙인감이 없고 학생 만족도가 높으며, 부모님이 감사 문자를 보내주기도 하셔서 앞으로도 이 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학교 공간에 충분한 양의 상비 생리대를 비치하여 누구나 원하면 자유롭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마련한「도담도담-비치사업」에는 교육복지우선지원 중학교 5교가 참여했다.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않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고, 여성의 생리가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하는 보편적 권리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부교육지원청 전병화 교육장은 “모든 학생들이 충분하고 안전하게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청소년 건강권의 기초”라며 “여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