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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의 진수(眞髓)와 만나다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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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5  14: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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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언회 제1회 회원전’에서 캘리그라피의 진수(眞髓)와 만나다
[nEn 뉴스에듀신문]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목언회 제1회 회원전’에서 캘리그라피의 진수(眞髓)와 만나다 

요즘 들어 캘리그라피(Calligraphy)에 대한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슬로건도 캘리그라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잦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이다.

조형상으로는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 등 순수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뜻한다.

서예(書藝)가 영어로 캘리그라피(Calligraphy)라 번역되기도 한다. 원래 calligraphy는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전문적인 핸드레터링 기술을 뜻한다.

이중에서 캘리그라피(calligraphy)의 Calli는 미(美)를 뜻하며, Graphy는 화풍, 서풍, 서법, 기록법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개성적인 표현과 우연성이 중시되는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기계적인 표현이 아닌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자체라 하겠다.

개성 넘치는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모임인 ‘목언회 제1회 회원전’이 대전 서구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품 전시회는 7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얼추 모든 전시회 등이 중단된 즈음인지라 반가운 마음이 들어 단걸음에 달려갔다.

‘달글락’이란 주제의 이번 전시회에는 목언회의 11명 작가가 모두 참여했다. 그리곤 평소 삶과 마음을 녹여 먹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글씨 30여점을 선보였다. ‘달글락’은 ‘너와 내가 어우러져 글씨를 조화롭게 하는 즐거운 소리’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번 창립전에는 윤선우 회장을 비롯해 고수환, 곽유진, 김잔디, 박주영, 배희영, 이경미, 이현미, 장경숙, 표은주, 한기선 작가가 참여했다. 목언회 회원 대부분은 전국공모전 등에서 입상, 또는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문화센터와 학교 등에서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명불허전(名不虛傳)의 캘리그래퍼들이다.

목언회 윤선우 회장은 “자연에 노니는 이 지극한 마음을 붙들어 고운 화선지 위에 먹향을 입히며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는 소중한 인연들이 뜻을 모아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때로는 별을 사랑하는 시인이 되었다가 때로는 달을 흠모하는 시인이 되기도 하며, 눈에 담은 것들을 가슴에 차곡차곡 넣어두었다가 다양한 글꼴과 소재로 표현하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평소 캘리그라피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이 남달랐단 기자는 ‘제1회 목언회 회원전’을 취재하면서 이담엔 반드시 이 장르까지 섭렵하겠노라는 다짐을 마음에 켜켜이 얹었다.

공부에 지친 학생의 공부와 일상도 ‘달글락’의 의미처럼 다함께 어우러져 조화롭고 즐거운 소리까지 나는 생활의 나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학생들의 취미생활로도 적격이며, 때론 미래의 직업으로도 각광받을 게 틀림없는 캘리그라피 전시회의 진수(眞髓) ‘목언회 회원전’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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