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23일 오루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장관이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펠르랭 장관은 프랑스의 중소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다. 73년 한국에서 태어나 6개월 만에 프랑스에 입양된 후 프랑스에서 성장해 작년 5월 프랑수아 올랑도 대통령에 의해 장관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펠르랭 장관은 26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식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삼성과 현대 등 한국 재계 총수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에서 약 15만 명이 해외로 입양되었지만, 입양된 나라에서 장관직까지 오른 인물은 펠르랭 장관이 처음이다.

프랑스 중산층 가정으로 입양되어 성장한 펠르랭 장관은 최고 명문학교인 에섹 고등경영대학, 파리정치대학, 국립행정학교 등을 나왔다.

펠르랭 장관은 27일 다음 일정이 있는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