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훈(고려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외래교수)

[뉴스에듀신문=김순복 기자] 한국인의 가장 큰 병은 '척'이다. 그 중 가장 심각한 병이 '아는 척'이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할 것 없이 모든 분야에 '척' 병이 퍼져있다. 어떤 분야는 말기에 접어들어서 치료될 가능성이 희박해보인다. 모두가 공부하지 않으려하고, 기획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는 공통점에서 출발한다.

대부분 조직의 담당자들이 지난 기획안을 가져와 일시와 장소만 바꾸고 내용의 일부만 수정해서 짧은 기간 안에 기획안을 완성한다. 정부부처와 교육기관에서 흔히 일어나는 풍경이다.

이러한 행태의 반복에는 당연히 '공부'도 없도 '기획'도 없다. 그러니 발전 역시 있을 수가 없다. 한국의 발빠른 인터넷 환경에 힘 입어 탄생한 인터넷 신문은 페이퍼 신문과 방송을 뛰어 넘어 이제는 '손 안의 뉴스'로 우리의 일상에 가장 가깝게 자리매김했다.

시작은 화려했다. 그리고 양질의 소식을 정성스럽게 담는 것에 노력했다. 그런데 요즘 그 '양질'의 기사를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홍보와 광고를 '뉴스'로 둔갑시키는 경우는 다반사고, 자극적인 타이틀도 모자라 '남의 뉴스'를 그냥 내 것으로 퍼다 나르는 수준의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그것이 인터넷 신문의 '생태계'라고 말한다면 반문할 재료가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뉴스를 '자연분만'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터넷 신문사들이 있다. 그 중 우리는 '뉴스에듀신문'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뉴스에듀신문은 소박한 인터넷신문사다. '소박하다'라는 말에는 '솔직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뉴스에듀신문은 참으로 소박한 신문사다. 그래서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공부를 많이 한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내기 위해 기획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 결과 바른 뉴스의 생성은 물론 '남을 위한 일'을 많이 한다. 아마도 대외적으로 상을 받았다면 '공로상'이나 '선행상'을 가장 많이 받았을 것 같다.

뉴스에듀신문이 올해로 창간 8주년을 맞이했다. 다양한 분야를 다루면서도 '교육'에 중점을 두어 뉴스를 만들고 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했다. 앞으로 2년 후면 10년이 되는 뉴스에듀신문은 변함이 별로 없었으면 좋겠다. 많은 독자들에게 늘 '소박한' 신문사로 기억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소망해본다.

허영훈(고려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