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광철 작가

[뉴스에듀신문=김순복 기자] 탄생해서 생명이 붙어있는 순간까지 일어서는 일에 몰두하는 생명체가 있다. 온몸으로 일어서고, 살아있는 동안 성장하는 신비로운 생명체다. 바로 나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거나 눈이 와도 서 있는 존재가 나무다. 나무의 의연함과 일관되게 서 있는 나무처럼거듭나기를 바란다.

우여와 곡절이 있었다. 고난과 역경이 따라 붙었다. 그래도 가야할 길이라면 가야 한다. 주춤거리며 망설일 때 깃발을 들 수 있는 신문으로 일어설 것을 기대한다. 당당하게 서 있는 교육신문으로 일어서기를 바란다.

세상은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인 요청이 있다.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진행될 것이다. 지금 언론사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신문환경도 변하고 있다. 속도와 전달방법에 있어 혁명적인 변화의 중심에 있다.

의지만 있다면 바른 소리, 옳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1인 방송과 신문이 대형신문사와 대형방송사와 대등하게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크기가 아니라 속도와 정론에 달려있다. 즉시 대중에게 알릴 수 있고, 바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옳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문제는 기관이나 단체가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넓은 식견과 혜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때다. 사견보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보도가 중요하다. 세상의 편가르기에서 벗어나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먼저다.

평생을 온몸으로 일어서고, 평생을 성장하는 나무처럼 발전하고, 바른 정론으로 세상에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작가, 신광철
한국학연구소 소장
한국문화창조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