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지구촌안전연맹 제공

[뉴스에듀TV=김순복 기자] 사)지구촌안전연맹(대표 채수창)는 지난 5.13(월)~5.23(목) 서울시내 11개 구청 관할 13개 장애인 시설 주변 보행로 위험성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는 사단법인 지구촌안전연맹 소속 교통안전지도사 연인원 63명이 참여하여 시설 이용자로부터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보행로에 직접 진출하여 교통위험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교통안전지도사들은 현장조사 결과, 장애인 시설주변에 보호구역 또는 노면표시가 없고, CCTV 등 교통안전시설물이 부족하여 장애인들이 전반적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평가하면서, 장애인 보행로가 어린이보호구역과 겹치거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지적하였다.

채수창 대표는 장애인 보행안전을 위해 시설개선과 함께 “장애인 교통안전지킴이” 배치를 제안하였다. 장애인들이 빈번하게 통행하는 점심시간 전후에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할 경우, 장애인의 안전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사)지구촌안전연맹은 “이번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통약자 보행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서울시의 보행로 개선사업에 공사장 안전요원으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13곳 조사지 중 노원 상계역 주변, 관악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주변, 구로 성프란치스코수녀회 주변 보행로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였고, 시정협치예산을 투입하여 시설공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