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5월 18일(토) 오후 04:10 기상청 발표

[뉴스에듀=김순복 기자] 18일 현재(16시),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일부 충청도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경기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남부(평택)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서해5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어제(17일)부터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강한 하층 바람이 동반되면서 현재(18일 16시)까지 제주도에는 400mm,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1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17일 00시부터 18일 16시 현재, 단위: mm)은 - 전라도: 초도(여수) 124.5 청산도(완도) 120.5 관산(장흥) 115.0 완도읍 103.0 도양(고흥) 94.5 - 경상도: 지리산(산청) 104.5 남해 72.5 금남(하동) 69.0 개천(고성) 62.0 대병(합천) 54.5 - 제주도: 삼각봉(제주) 482.5 신례(서귀포) 466.0 송당(제주) 416.0 이다.

오늘(18일)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는 비가 오겠고, 일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19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비가 오겠고, 아침(06시 이후)에 중부서해안을 시작으로 낮(12~15시)에는 그 밖의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모레(20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새벽(03~06시)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오전(12시)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부터 대체로 맑겠다.

모레(20일)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비가 오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10~14도)보다 2~8도 높겠으나, 낮 기온은 어제(17일)보다 3~5도 낮아, 평년(21~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내일(19일) 오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남해안에도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모레(20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km 내외로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전해상(남해서부앞바다 제외)에는 내일(19일, 제주도전해상은 20일 아침)까지 바람이 35~80km/h(10~22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내일 밤(21시)부터 동해전해상에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

한편, 당분간 전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