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TV] 검찰이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 등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기소했다.

광주지검 공안부(이희동 부장검사)는 박 회장을 새마을금고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월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의원 93명을 포함한 회원 111명에게 1546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과 골프장 이용권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회장 측은 “명절을 맞아 선물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이전의 다른 명절에는 대량으로 선물을 보낸 적이 없고, 차명으로 보낸 곳이 있는 점 등을 확인하고 박 회장을 기소했다.

앞서 전남 나주 지역의 한 대의원은 박 회장으로부터 선물세트를 받고 선관위에 신고했으며, 선관위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관할인 광주지검에 수사의뢰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월 새마을금고중앙회 첫 비상임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