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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良書] '아파도 괜찮아' 출간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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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1  21: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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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대전충남세종본부 홍경석 기자] 지인 치과 의사와 술을 나눌 적의 일이다. “제 치아를 복구시켜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데 평소 궁금했던 점이 있어 여쭐까 합니다.” “말씀하세요.”

“치료를 받던 중에 느낀 건데 원장님이 제 구강(口腔)으로 집어넣는 손에선 늘 그렇게 담배 냄새가 나더군요. 그렇지만 꾹 참았다가 오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말씀드리는 겁니다.” 나의 말에 원장님도 파안대소했다.

“하하~ 눈치 채셨군요! 저도 의지가 약한지라 홍 선생님처럼 여태 담배를 못 끊고 있답니다.” 우린 어떤 동지의식에서 그날 술을 거나하게 마셨다. 그렇다면 무엇이 과연 담배를 끊지 못 하게 하는 걸까?

그 주범은 바로 기쁨과 창조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이다. 애연가들이 담배를 피울 때 느끼는 짜릿한 쾌감 또한 이 도파민 작용 덕분(?)이다.

<아파도 괜찮아 당신에게 필요한 치유와 회복의 선물>(저자 진정주 / 발간 행복에너지)은 이런 상식에부터 출발한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무병장수를 원한다. 그러나 생로병사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명제다.

따라서 평소 아프지 않은 삶을 사는 게 ‘장땡이다’. 그렇다면 어찌 해야 할까? 그 답이 바로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재학 중에 길을 바꾸어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한방의 고방과 분자교정의학(영양요법)을 공부하여 만성질환 상담에 활용하고 약사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끼면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러면서 ‘환자’는 질병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 아는 상식이겠지만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에도 담당의사는 매우 짧게 찾아보곤 이내 돌아선다.

이는 아마도 그들에게 있어선 ‘시간은 곧 돈’이라는 등식이 고착화 돼 있는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말인데 환자 또한 뉘라서 아프고 싶어서, 또한 다치고 싶어서 입원했겠는가?

환자 역시 ‘시간이 금’인 사람인지라 하루라도 빨리 사회에 복귀하고픈 심정은 인지상정이다. 때문에 동네 사랑방과도 같이 가까운 약국의 친절한 약사님이라고 한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오케이땡큐’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약만으로 건강해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성된다. 이에 대한 결론은 “그렇다!”이다. 사법 2차 시험 문턱에서 몸이 아파 좌절했던 저자는 자신의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던졌던 질문을 이 책에서 고스란히 표출하고 있어 더욱 동감의 공유로 다가온다.

동일한 증상인데도 사람마다 선호하는 약은 다르다. 진통제만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타이레놀이 잘 듣는다지만 다른 사람은 이부펜이나 폰탈 성분이 더 잘 듣는다고 한다. 이 같은 까닭은 사람의 체질 또한 십인십색인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가족밥상이 면역력을 높인다’는 부분이었다. 아울러 산책을 하면 우울증이 없어지며, 엄마 손이 아기에겐 약손이 된다는 구절이었다.

약국은 병원과 달리 문턱이 낮아 드나드는 사람들이 다양하고 많다. 그래서 말인데 내가 자주 가는 단골약국이 있다면 약사님과 대포라도 한 잔 나누는 건 어떨까.

그러면서 이 책의 저자처럼 그 약사님이 지니고 있는 각종의 해박한 의(약)학지식을 나에게 견준다면 잃었던, 혹은 알지 못했던 상식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기에. 구약성경 잠언에 “마음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고 했단다(기자는 불자라서 몰랐지만).

이 책은 독자에게 필요한 치유와 회복의 선물임과 동시에 마음의 근심까지 씻어주는 어떤 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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