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우 전 대통령

[뉴스에듀] 노태우(盧泰愚, 1932년 12월 4일 ~ )는 대한민국 군인 출신의 정치인이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장으로 예편하였으며, 전두환, 정호용의 육사동기로 5.17 비상계엄 확대조치와 12.12 정승화 체포작전 등에 가담했다.

국회의원과 정무2장관, 체육부와 내무부 장관을 지냈으며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한민국의 제13대 대통령이었다.

대구공업중학교를 거쳐 경북중학교 4학년에 편입한 뒤 1950년 한국 전쟁 중 학도병으로 헌병학교에 입대하였다.

1951년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1955년 육사 11기로 임관하였다. 1961년에는 학생군사교육단의 창설준비요원과 교관을 역임했고, 베트남 전쟁에는 1967년 지구대대의 대대장으로 다녀오기도 했다.

1974년 장군으로 진급한 후 공수특전여단장, 청와대 작전차장보, 보안사령관 등을 지냈다. 1980년에는 국가보위입법위원회 비상대책위원과 상임위원을 지냈다. 예편 후 제5공화국에서 1981년 정무2장관, 대통령 특사를 지냈다.

1982년 체육부 장관, 41대 내무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1985년 민주정의당의 대표최고위원으로 당권 전부를 위임받고 1987년부터 민주정의당의 총재였고 1988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대한민국의 제13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1988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정치인 및 정치에 대한 풍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였다. 중국, 동구권, 구 소련 등 공산권 국가들과의 외교 정책을 추진하였고, 1991년에는 야당과 시민단체의 자치제 부활을 수용하여 지방자치제도를 부활시키기도 했다.

1991년 남북한 UN 동시 가입 결정이 내려지자, 보수 세력의 반발에도 이를 강행하였다. 퇴임 후 1995년 비자금 사건 등으로 연루,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강제 진압과 12.12 내란 음모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구속되기도 하였다. 1997년에 특별 사면받고 복권되었다.

1983년 서울 올림픽 임시 조직위원장이 되었다가 그해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어 1986년까지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였고, 86 아세안 게임을 유치시킨 뒤,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서울 아세안 게임 조직위원장으로 준비와 진행을 지원했다.

체육을 좋아하여 육사생도 시절에는 육상부와 럭비부 팀원으로 활약했다. 1984년 부터 1985년 까지는 제28대 대한체육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2대 대통령 선거 당시 보통 사람임을 강조했다. 경상북도 달성군 공산면 출신으로, 아호는 용당(庸堂, 龍黨)이고, 본관은 교하(交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