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TV=김순복 기자] 사단법인 문화커뮤니티 금토(이사장 허태수)가 발간하는 계간 ‘문화통신’ 가을호(vol. 39)가 나왔다.

이번 호는 ‘자연유산의 힘, 강원’을 주제로 강원도의 명승지와 비경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각 지역에 산재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김풍기 강원대 교수는 ‘새로운 명승의 탄생과 설악산’에서 여행이나 등산을 하는 사람이라면 의례히 찾는 설악산의 역사성과 자연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안광선씨는 대한민국 명승 제1호 ‘명주 청학동 소금강’에서 율곡이 남긴 ‘유 청학산기’와 마의 태자 이야기가 더해져 빛나는 풍광을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설화와 문화유적을 간직한 제2의 금강산으로 알려진 ‘두타산 무릉계’의 신기한 이름과 신비로운 이야기를 소재지인 동해문화원 사무국장이 풀어내고 있다.
그 외에도 신용자씨가 자크르한 옛길 ‘구룡령‘을, 춘천 고려선원 청평사 경내의 자연풍경과 문화유적을 이병남씨가 기술하고 있다.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에도 연재되는 ‘부엌탐구’에서는 유현옥 한국여성수련원장이 ‘솥’을 주제로 ‘한솥밥 식구’에서 줄어들어 작은 압력솥으로 변한 요즘 가정에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연속기획 ‘강원아리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척의 굴피집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전으로 화제를 모은 박상균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문화통신 가을호 표지는 목선혜 작가의 작품 ‘정원의 깊숙한 곳’으로 식물이 주는 낯선 공간에 대한 점유와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구획하는 작업이다.

문화통신은 강원도 문화를 소재로 현장 취재와 고정필진이 참여하여 제작하는 계간지이다.

130쪽. 도서출판 문화통신.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