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김순복 기자]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19 수능을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마지막 공식 모의 평가로 실제 수능의 방향을 예측해보는 중요한 시험이다. 특히 본인의 성적을 분석해 남은 2개월여의 학습 계획을 세우는 지표로 삼아야 하며, 곧 시작되는 수시와 정시의 지원 방법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평가는 국,영,수 전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다. 과목 별로 눈 여겨 볼 점은 국어는 영역 융합형 문항이 다수 등장, 영어는 신유형 문항의 재등장, 수학은 상위권의 변별력 확보에 주목했다는 점이다. 입시전략연구소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의 국어, 영어, 수학 출제위원들은 각 과목별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수험생들이 수능 전략에 참고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 

형지엘리트의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수능 전 마지막으로 평가원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로 본인의 실력을 확인하고 향후 학습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며 “특정 유형에 약한 학생이라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틀린 문항을 분석하고, 유형별 학습법을 익혀 연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밝혔다 

◆ 국어 영역, 2018 수능과 큰 차이 없지만 영역 융합형 문제 대비 학습 필요.

문학의 ‘현대시+고전시가+평론’으로 구성된 16~20번 문항은 장르 복합 문제로 향후 이에 대한 적응 학습이 필요해 보인다. 독서는 33~38번 문항과 같이 ‘인문+예술’로 구성된 영역 복합 문제와 수리적 추리가 필요한 문제 유형이 출제되었다. 문법은 전반적으로 익숙한 유형으로 13번 문항처럼 어문규정과 문법을 결합한 복합형 문제가 출제 유형으로 굳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의 하희정 국어연구소장은 “9월 전국연합학령평가 국어영역은 난이도나 문제 유형이 2018 수능과 큰 차이가 없지만, 장르 복합 형식의 문제나 영역 융합 형식의 문제들이 많아서 수능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 영어 영역, 6월 모의평가에 9월에도 출제된 신유형 파악 필요.

이번에도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21번 ‘문맥상 의미추론’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수험생들에게 생소한 유형이라 당황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요지 찾기 유형과 동일한 맥락으로 생각하면 된다. 42번 장문 독해는 추상적이고 지문 난이도가 높아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문항이다. 

듣기 포함 EBS 연계율은 70%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어법, 어휘, 빈칸 유형이 수능완성에서 직접 연계 출제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 직접 연계 출제까지 고려하면 수능특강 영어, 수능특강 영어독해, 수능 완성 3권 모두 골고루 학습해야 한다. 또한 변형 출제된 문항들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목적, 심경, 일치, 불일치 도표 그래프와 장문 독해에서 변형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 전홍철 영어연구소장은 “남은 기간 동안 EBS 연계, 비연계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학습 계획이 필요하고,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는 복습을 통해 풀이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 수학 영역, 6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작년 수능보다 상위권 득점자들의 변별력 강화에 촛점

수학 가형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2018년 수능보다 4점 문항들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상위권의 변별력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적분Ⅱ의 21번, 30번 문항이 미분법과 적분법으로 양분된 고난이도 문항이지만, 최근 2년간 실제 수능 보다는 쉽게 출제되고 있는 경향이다. 29번 문항은 공간 벡터와 공간 좌표를 융합해서 출제됐고, 나머지 기하와 벡터 문항들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다. 확률과 통계는 최근 2년 여간 쉽게 출제되고 있지만, 28번과 같이 까다로운 문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 민경도 수학연구소장은 “고난이도 문항을 어렵게 구성해서 상위권 득점자들의 변별력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해당 등급에 있는 학생들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연습해서 실전에서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입시전문 교육연구기관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는 수능과 평가원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풍부한 수능 출제위원급 집필진들과 국내 최정상급 1타 강사들이 실제 수능시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국어, 영어, 수학 엘리트모의고사를 선보이고 있다. 2018 수능 지문은 물론 문항 유형까지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8 수능 국어영역은 80% 이상의 높은 적중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