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31일, 사공정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청소년의 뇌, 청소년의 마음’이라는 주제로‘힐링닥터와 함께하는 학부모 힐링 토크 콘서트'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에듀=김을규 기자] 지난 8월 31일, 뉴스에듀신문TV가 주최하고 한국교육신문연합회가 후원한 사공정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청소년의 뇌, 청소년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힐링닥터와 함께하는 학부모 힐링 토크 콘서트’ 강연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도서관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는 ‘청소년의뇌, 청소년의 마음’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청소년기의 뇌는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 부분이 일생에서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감정조절이 잘 안 된다”며 “이러한 감정을 조절해주는 브레이커 역할을 하는 전두엽의 발단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감정뇌와 조절뇌 사이의 심각한 불균형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자녀의 부정적 감정에 직접 맞대응하기 보다는 사랑과 공감의 눈빛으로 조용히 곁에서 지켜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그는 “청소년의 뇌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초합리성과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의 심리가 있다”면서 “청소년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요소를 설명하고 설득한다는 것은 효과가 없다. 부모님들의 ‘하지마라는 부정적 명령‘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청소년 자녀에게는 긍정적 가치로 접근할 때 청소년의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청소년 자녀에게 칭찬의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자녀들에게 학교 성적으로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학교 공부는 성적이라는 결과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결과에 연연하면 오히려 자녀들의 결과가 더 나쁘게 나올 뿐 만 아니라, 인생 전체에서 공부에 대한 부정적 각인을 줌으로서 자녀들의 자율성, 창조성, 근면성은 성장하지 못하고 자괴감, 죄책감, 열등감으로 불행한 삶의 궤도로 그들을 내몰게 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공부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수용할 수 있는 힘, 공부는 도전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과정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면서 “목표는 성적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 성장하는 과정, 자신의 능력이 성장한다는 믿음과 신념이다. 또한 학교 교과 공부는 자녀들의 재능을 여는 수 만 가지 것 중 하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시민(여, 수성구)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흥미진진한 강의였다”며 “사공 교수는 나의 마음을 아름답게 창조하는 마인드아티스트였다. 그의 위트와 의미 전달력에 완전히 매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한 시민(남, 달서구)은 “이런 강의는 우리만 들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학부모가 함께 들어야 한다”면서 “정말 힐링토크였다. 강연 한번으로 이런 힐링의 느낌 처음이다. 내가 들은 내 인생 최고의 감동 강의였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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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 참석한 청중들은 “앞으로 사공교수의 힐링토크를 계속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120분의 강연 동안 객석을 가득채운 청중들의 집중과 몰입하는 광경은 경이로움 마저 느꼈으며,,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시민들은 강연 후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힐링의 여운을 느꼈다.

10여명의 시민들은 강연 후에도 사공 교수에게 요청해 1시간여의 진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사공 교수의 학부모 힐링 토크 콘서트는 의미와 즐거움 그리고 상처 치유와 깨달음이 함께하는 그야말로 힐링 토크 콘서트 였다.

이에 뉴스에듀는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우선 지면을 통해 사공 교수의 힐링칼럼 ‘마음이야기’를 9월부터 신설 연재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그의 힐링 토크 콘서트에 이어 그의 힐링 칼럼이 기대 된다.

한편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현재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자살예방협회 정책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하버드의대 방문교수,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우울증임상연구원, 한국소아청소년정신의학연구회 회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구경북지부학회 회장, 보건복지부 지정 ‘한국형우울증표준진단평가지침개발연구위원회’ 초대위원장, 동국대학교 국제힐링센터 초대센터장, 학교폭력극복을위한 정신건강의학과의사100인위원회 초대위원장, 청소년 표준선도프로그램 개발 총연구책임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