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호 태풍 '야기'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00 km 부근 해상 (2018.08.11 04:00 발표) 기상청 제공

[뉴스에듀] 태풍 '야기' 진로

11일 현재 제 14호 태풍 '야기(YAGI)'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찜통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특히, 오늘과 내일(12일)은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7℃ 이상 오르는 곳이 있는 등 매우 무덥겠다.

태풍 야기의 3개국 공통 진로는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태풍경보센터는 13일 오후 대한민국 인천까지 올라오는 것으로 예상하며 일본과 대한민국 기상청은 14일 인천까지 올라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14호 태풍 야기는 오늘(11일 04:00)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동쪽 약 400 km 부근 해상에서 23km/h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태풍 '야기'는 최대풍속 19m/s 강도는 약한 소형 태풍으로 강풍반경은 240Km 이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12일 03:00시) 22km/h 진행속도로, 최대풍속 20m/s, 강풍반경 210km 가 될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03시) 중국 칭다오 북동쪽 약 100km 부근해상, 15일(03시) 북한 신의주 북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 16일(03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약 70km 부근으로 이동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14호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는 진로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어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는 진로의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크고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기 어렵겠지만,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난 후 12일부터는 다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