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12시30분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서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오던 BMW 차량이 맞은편 약국으로 돌진, 50대 운전자와 약국직원 등 2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결과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일어난 사고로 드러났다. 사진=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제공

▲ 10일 오후 12시30분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서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오던 BMW 차량이 맞은편 약국으로 돌진, 50대 운전자와 약국직원 등 2명이 다쳤다. 사진=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제공

[뉴스에듀] 오늘(10일) 오후 12시 32분경 하남시 덕풍동의 상가건물에서 이아무개(57, 여)씨가 몰던 BMW 320d 승용차가 약국 건물을 부수고 내부까지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이씨의 차량이 지하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올라오기 직전, 출구에서 요금을 계산하던 중 갑자기 약국 쪽으로 주행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이 약국으로 진입하며 약국의 출입문이 모두 깨지며 부상자 4명이 발생했다. 이 중 운전자 이아무개(57, 여)씨와 약국 직원(40여)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하남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약국반대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이 나오면서 돌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운전자는)후진기어 넣으려다 갑자기 RPM이 올라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운전자인 50대 여성은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차량 결함이 아니라 운전자 과실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