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국환경공단, 제공 : 케이웨더 | 01.14 17:00 기준

[뉴스에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15일 서울은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되고, 수도권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기 시행된다.  

경기도와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는 14일 오후 17시 15분을 기해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58㎍/㎥, 인천 56㎍/㎥, 경기 68㎍/㎥로 나타나 ‘공공부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발령을 내렸다.

환경부와 경기ㆍ서울ㆍ인천시는 모두 당일(16시간 평균), 다음날(24시간 평균)의 미세먼지(PM2.5)도 나쁨(50㎍/㎥)으로 예보돼 공공부문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평일인 15일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처음으로 서울은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요금이 면제되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서울형 비상저감 조치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은 서울 버스와 지하철만 무료로 탈 수 있다. 출근시간은 첫차운행 시간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버스는 광역버스의 경우 7개노선 11대, 시내버스는 1일 대당 850명 이상이 이용하는 19개 노선 15대를 증편한다.

도시철도는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기존 출근 7~9시, 퇴근 18시~20시를, 출근 7~10시, 퇴근 18~21시로 연장해 증회 운행한다.

‘공공부문’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다음날인 15일 아침 6시부터 밤 21시까지 경기도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공사장은 운영시간 단축·조정(공공사업장 가동률 하향 조정, 공사장 비산먼지 발생공정 중지)이 이뤄지며, 행정‧공공기관 직원은 차량 운행 2부제(홀수날 홀수차량 운행)를 실시해야 한다.

경기‧서울‧인천 합동 중앙특별점검반과 수도권대기환경청,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과 공사장의 단축 운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15일까지 미세먼지 고농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식약처 인증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공부문 비상저감조치’는 수도권 3개 지역 모두 PM2.5 평균농도가 나쁨(50㎍/㎥ 초과) 이상, 수도권 4개 예보 권역 모두 나쁨(50㎍/㎥ 초과)이 예보된 경우 등 2가지 경우 모두 충족될 때 발령된다고 경기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