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덕유산리조트 눈썰매장

[뉴스에듀] 부영그룹 계열 무주덕유산리조트(대표 김시권) 스키장이 리프트 요금을 대폭 인하했다고 8일 밝혔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지난해보다 일주일정도 빠른 지난달 25일 중급 루키힐 슬로프로 17·18 스키시즌을 개장한데 이어 지난 주말 초급 이스턴, 중급 커넥션, 상급 레이더스 하단 슬로프를 추가 오픈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복잡했던 리프트 요금 권종 체계를 8시간, 4시간, 2시간권으로 단순화했고 특히 인기가 많은 권종인 4시간권(반일권)의 요금을 중점적으로 대폭 인하했다. 스키장 최초로 리프트 요금의 시간당 평준화를 적용한 것이다.

대부분의 스키장들은 8시간권(주간권·후야권)의 판매를 권장키 위해 4시간권(반일권)의 요금을 8시간권의 70%~80% 수준으로 요금이 책정됐었다. 따라서 대다수의 고객들은 8시간을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무주덕유산리조트 리프트 요금을 인하함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만큼 4시간권을 이용해도 8시간권과 비슷한 시간당 평준화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간으로 계산할 경우 16·17시즌 8시간권은 시간당 9,500원, 4시간권은 1만 5,000원으로 1.6배가량 차이가 났던 것을 17·18 시즌에는 8시간권은 시간당 1만원, 4시간권은 시간당 1만1,000원선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간권별 6,000원~1만8,000원, 할인율로는 6%~최고 42%까지 인하된 금액에 제휴할인까지 더하게 되면 가격은 더욱 낮아지게 돼 부담없는 가격으로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

한편, 구천동관광연합회(회장 조병리) 회원들은 지난 7일부터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외치며 무주덕유산리조트(대표 김시권, 이하 리조트) 입구에서 연일 시위에 나섰다.

30~40명의 회원들은 "대한전선이 리조트를 운영하던 시기에는 주민들과 상생협약을 맺고 고객서비스 등에서 협력관계가 유지돼 왔으나 2011년 부영이 인수 후 상생과는 거리가 먼 운영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리조트의 직원감원, 노후화된 시설재투자와 워터파크 건설 지연, 특히 상생조건으로 주변 스키렌탈샵에 관행적으로 공급해 왔던 힐인율을 축소해 스키샵, 펜션, 식당 등 주변상인들이 고객을 유치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