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기업체의 신입사원 입문과정에서 팀빌딩 교육에 열심이다. 사진=교육그룹 더필드

[뉴스에듀]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은 최근 1년간 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다. 임금노동자의 교육·훈련 비율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업무능력 개발을 위해 교육을 받은 임금 노동자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임금 노동자의 교육·훈련 경험자 비율은 56.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감소했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올해 정규직의 교육·훈련 경험 비율은 62.6%로 1년 전과 같았다. 2010년 8월 0.1%p 감소한 이후 7년 만에 상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비정규직은 44.4%로 같은 기간 1.2%p나 하락해 2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직원에 대한 교육·훈련에 소홀한 것은 한미FTA 개정협상, 북한 핵위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적자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오히려 교육·훈련 투자를 소홀히 하는 것은 잠재 성장 역량을 저해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제공=교육그룹 더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