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뉴스에듀] 전 지방경찰청장이 금품 수수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됐다.

다단계 유사수신업체 측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오늘(1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구 전 청장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 전 청장이 일부 돈을 서울지방경찰청장 사무실에서 직접 받았다는 사건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청장은 IDS홀딩스 회장 직함으로 활동하던 브로커 유모(구속기소)씨로부터 2014년 인사청탁을 받고 윤모씨를 경사에서 경위로 특진시킨 뒤 IDS홀딩스 다단계 수사를 맡았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지능팀으로 보내는 인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 전 서울청장은 “인사청탁을 받고 들어준 사실은 있어도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 일부를 강력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 전 서울청장은 농민 백남기씨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구 전 청장의 구속 여부는 20일 께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