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현직 초등학교 교장이 내연 관계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여성을 차량에 태워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초등학교 교장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9일 밤 9시쯤 남원 시내 한 도롯가에서 여성 C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50분가량 끌고 다니며 흉기로 위협·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에 C씨를 만나 관계를 이어오던 B씨는 영화를 관람하러 전남 구례군으로 향하다 말다툼을 벌인 뒤 차 안에 있던 흉기를 들어 '차라리 함께 죽자'며 C씨를 위협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B씨는 C씨의 얼굴 등을 손으로 때려 행인에게 도움을 청하며 다급하게 차에서 뛰어내렸다.

초등학교 교장과 국악계 명창의 '잘못된' 만남 6시간전 | 프레시안

B씨는 "흉기로 위협하기는 했지만 감금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혐의를 인정하지 않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