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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사말]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워집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온라인뉴스팀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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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2  16: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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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추석을 맞아 시민들들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전문.

2017년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교육감이 드리는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입니다.

만물이 영글어 가는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입니다.
열흘이라는 긴 연휴, 고향에 계신 가족친지 분들을 찾아뵐 계획들은 잘 세우셨는지요?

이번 추석 연휴가 길다는 사실에 모두가 흥분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쉼’이라는 화두가 여전히 강하게 요구되는 사회라는 것을 반증합니다. 누구에게는 부모님과 가족친지를 만날 수 있는 너무나 간절히 기다리던 명절이기도 할 것이고, 또 누구에게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평소보다 더 바쁜 명절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간의 걱정일랑 잠시 내려놓고, 정겨웠던 우리네 추석 문화를 머리로 가슴으로 아로새겨 보며 귀한 음식을 함께 나누는 한가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한 명 한 명 손꼽을 수 없지만, 추석 연휴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생업에 전념하고 계시는 소방관, 경찰관 그리고 학교를 지키시는 학교당직근무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해와 올해, 우리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참된 사회, 참된 교육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너무나 많은 변화를 함께 겪어냈습니다. 저도 서울교육이라는 큰 교육농사를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서울교육가족 모두가 흘린 땀을 결실로 맺기 위해 마지막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육으로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것이 하늘이 준 교육감으로서의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하나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 한가위 같은 서울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 추석선물로, 저의 부족한 감성을 대신해 신영복 선생님의 서화 한 편을 소개하며 추석 인사를 마무리합니다.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워집니다.
고목이 명목인 까닭입니다

이번 명절에는 우리의 부모님이, 집안 어른이, 동네 어른이 '아름다운 나무'이자 명목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보름달 같이 풍성한 추석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10월 4일

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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