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의 불법 여름방학 캠프를 운영한다는 주장이 제기왜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율형사립고 민사고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진행하는 과학수학탐구캠프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사걱세는 민족사관고등학교의 불법적 ‘과학수학탐구캠프’ 운영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교육부와 강원교육청의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이어 ‘캠프 강사진은 민사고 입시 면접관’, ‘본교에서 선발할 수 있는 재원이 있는가를 미리 탐색’ 할 목적, ‘본 캠프를 거쳐 민사고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일일이 거론하기도 힘든 지경’이라 홍보하여 민사고 지원 학생과 학부모에게 해당 캠프 참여가 민사고 합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오인케 한다고 주장했다.

또 "초등 6학년을 배우지도 않은 중학교 과정으로 평가해 영재반, 영재심화반 배정해 선행교육을 조장하고  캠프 기간 11일에 130만원, 중학생 평균 사교육비의 10배 이상을 지출하는 교육양극화 조장했다"고 제기했다.

사걱세는 "학교 시설을 활용한 방학 중 캠프는 어학캠프만 허용하지만, 수학, 과학 교육용 캠프는 허용 대상 아니며, 강원교육청의 캠프 중단 요청에도 ‘과학수학탐구캠프’를 운영한다"고 지적했다.

사걱세는 "학교의 수익사업은 해당 교육청의 관리감독 대상임에도 교육청은 이를 방기했으며, 교육부는 교육청의 책임방기 행태를 용인하였다"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의 이 같은 관리감독 소홀 행태가 지속된다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사교육걱정없는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