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최근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아이들이 급식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게 하자"면서 도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강조했다.

민 교육감은 "4월 최동용 춘천시장이 내년 관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위한 지원 방침을 결정한데 이어 강원도시장 군수협의회장인 최명희 강릉시장도 4자 회담을 열자는 입장을 보였다.

강원도의회도 18개 시군이 함께 추진 의지를 보인다면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전국 최초 전 학년 무상급식의 모범적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학년 급식과 함께 각 지역에서 나오는 친환경 특산물을 식단에 올리는 방안도 같이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강원도 급식분담비율이 높은 부분에는 협의가 필요하다. 민 교육감은 "현재 급식비용은 도교육청이 인건비와 운영비 등 총 68%를 부담하고,

나머지 식품비 32%에 대해 도와 해당 시.군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도교육청의 부담이 높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강원도는 초.중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까지만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2014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를 시도했지만 도의회에서 아직 시기상조라는 이유를 들어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

4월에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전체 시.군이 동참하지 않아 무상급식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