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두잇서베이

[뉴스에듀=이희선 기자] 청소년들의 흡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두잇서베이’에서 11월 16부터 7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들의 15.8%가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비율은 중학생 13.2%, 고등학생 18.4%로, 고등학생의 흡연 비율이 중학생들 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조사결과는 단순한 흡연 경험이 아닌 지속적인 흡연을 하고 있는 비율이며, 현재 담배를 피고 있지 않은 학생들 중에서도 21.7%가 흡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흡연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흡연을 하고 있는 일부 청소년은 하루에 한 갑 반 이상(10.6%)을 피는 '헤비스모커'로 나타났으며, 일주일에 한 갑 미만(41.8%) ▲ 이틀에 한 갑 정도 (18.4%) ▲ 사나흘에 한 갑 (10.6%) ▲ 일주일에 한 갑 (9.9%) ▲하루에 한 갑~ 한 갑 반 정도 (8.5%) 순으로 집계 되었다.

흡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34.8%의 학생들이 ‘호기심’, 친구의 권유 34%, 학업적 스트레스 22%, 일상생활의 일탈 (8.5%) 로 조사결과가 나왔으나,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흡연을 하는 청소년들 부모가 흡연자인 경우가 76.1%로 나타나 학생들의 흡연 동기가 부모님의 흡연 습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학생들이 담배를 구입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 대부분 학생들이 담배 판매처를 통해 담배를 구입하는 것으로 충격적 이었다. 방법으로는 친구를 이용하여 구입하는 경우(79.3%) ▲ 직접 구입(55.7%)으로 파악되었고, 담배 판매처 주변에서 대리 구매를 해줄 성인에게 부탁하여 구매한다는 응답자도 31.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