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2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부산에서 근무했던 이모 검사(여)가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았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벤츠 제공자로 지목된 부장판사 출신 최모 변호사를 이미 조사한 상태다.

부산지검은 최 변호사에 대한 조사결과 이 검사에게 법무법인 명의의 벤츠 승용차가 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이 검사를 상대로 벤츠를 제공받은 사유와, 대가성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 검사가 사건 관련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하지만 최 변호사는 벤츠를 일정기간 보관해달라고 부탁한 것일 뿐 준 것은 아니라며, 대가성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검사는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검찰은 최근 경찰과 수사권조정안으로 민감한 시기에 사건이 터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