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중 노모와 함께 쉬고 있는 시 씨. [출처 = 징추넷]

[뉴스에듀 = 온라인뉴스팀]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맞은 중국에서 병든 노모를 업고 산에 오른 효자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징추넷(荆楚網)에 따르면 3일 후베이(湖北)성 양신(陽新)시에 사는 시신(徐新,35) 씨가 중풍을 앓고 있는 61세의 그의 노모를 업고 예런산(野人山)에 올랐다.

이 산은 정상인이 20분이면 오를 수 있는 낮은 산이지만, 쉬엄쉬엄 1시간여에 걸쳐 노모를 업고 오르는 광경에 보는 이들이 감탄했다고 징추넷은 전했다.

사연을 알아 본 결과 시 씨는 외지 도시에 나가 일하는 농민공으로서 부모를 자주 뵙지 못해 이번 중추절을 맞아 9년전부터 중풍을 앓아 온 노모를 관광시키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효행을 자주 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한 번은 할 수 있지만, 매번 그런다니, 정말 감동!"이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