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산천어축제 5일 폐막

[뉴스에듀] 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5일 폐막식을 끝으로 23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화천군은 5일 오후 6시 축제장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자동차 경품추첨에 이어 6시30분부터 폐막식, 불꽃놀이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2003년 축제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높은 기온과 겨울 폭우 등의 기상이변 탓에 1주일 연기된 지난달 14일 개최됐다.

여기에 설 연휴까지 끼어 흥행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오히려 산천어축제는 설 연휴 30만 명을 끌어 모으며 명절 풍경까지 바꿔 놓았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다목적 여수로를 활용하고, 밤마다 축제장에 펌프차와 인력을 투입해 얼음두께를 키우는 총력전을 벌인 끝에 타 지역 축제와는 달리 안전하게 얼음낚시 프로그램을 치러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 선등거리 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이벤트를 비롯해 산천어 밤낚시에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수 많은 관광객들은 축제 기간 화천에서 숙박을 하며 화천군이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밤의 축제 문화를 즐겼다.

1박2일형 체류형 축제로의 변신이라는 목표 역시 무리 없이 달성됐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역에 직접 풀리는 돈의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장의 체험료와 입장료 등 자체 운영 수익을 제외하고도, 지역에서는 2일 기준 현금과 다름없는 18만2,041매의 화천사랑상품권이 유통됐다.

농한기 마땅한 일거리가 없는 농민들을 위해 축제장에 마련된 3곳의 농특산물 판매장과 화천읍내 시장조합 및 농산물 판매장 2곳 등 총 6곳의 매출도 10억원을 향해 빠르게 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를 통해 관광객은 즐거워서 좋고, 지역주민들은 경기가 살아나 좋은 순환구조가 만들어질 때 화천군도 겨울축제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