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N 방송 캡쳐

[뉴스에듀] 국정농단 파문의 주역 최순실(61ㆍ구속기소) 딸 정유라씨에게 입학 및 학사 특혜를 제공하는 데 관여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특검팀에 출석했다.

최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최 전 총장은 특검 수사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해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로부터 심문을 받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구속) 전 이대 신산업융학대학장 등이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정씨가 합격하도록 특혜를 줄 때 이를 지시 또는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정씨는 입학 후 출석을 하지 않고도 좋은 학점을 받았다는 점에 최 전 총장도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 전 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정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등 위증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