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17일 밤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시점에서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함과 동시에 광폭 대선행보에 나서면서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2강으로 평가되는 문재인 前 대표와 반 前 총장이 대선 프레임을 놓고 충돌하고 있고, 여기에 국민의당이 ‘박지원 대표 체제’를 출범시키면서 제3지대 형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재인의 ‘정권교체’ vs 반기문의 ‘정치교체’ 

문 前 대표는 촛불민심을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최대한 부각시키며 ‘정권교체’를 통해 사람과 시스템을 모두 바꿔야 한다는 논리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이에 반 前 총장은 정부와 여당의 실패도 문제지만 정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나라가 발전 할 수 있다는, 한국정치 시스템 대개조를 전제로 한 ‘정치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과연 ‘정권교체’와 ‘정치교체’ 중 어느 쪽이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가 대선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국민의당이 빅텐트이고 플랫폼이다. 제3지대는 국민의당”이라며 정계개편 논의에 불을 지피면서, 정치권 ‘새판짜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 세력 간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MBC 100분 토론]에서는 반 前 총장의 등장으로 본격 레이스가 시작된 대선 정국을 진단하고,  ‘2017 대선’ 민심의 향배를 전망했다.

출연패널 

박형준 前 국회 사무총장, 전병헌 前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 진 前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연정 배재대 공공정책학과 교수

사진= MBC '100분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