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서천경찰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강력범을 검거하는 과정은 대부분 주인공 또는 형사 1~2명이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면서 어렵게 범인을 잡고 끝이 나곤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을 부각시켜 영웅을 만들어 주곤 하지만 일선 지구대, 파출소 등 경찰 수십명은 사건현장에 도착하여 주변 정리와 피해수습 하는 장면만 나오고 끝납니다. 

하지만 영화, 드라마와 달리 현실에서는 일선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은 범죄 예방부터 수사, 그리고 범인 검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경찰의 발빠른 대응과 수사로 성폭력(특수강간 등)피의자를 조기에 검거한 사례가 있어 이슈가 되었습니다. 

2012. 9. 5. 23:50경 충남 서천군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한 여성이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B모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모씨가 순간 욕정을 느껴 그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하였으나 이를 거절하자, 강제로 성폭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피의자를 2번정도 자신의 술집을 이용한 사실이 있을 뿐 피해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점 등으로 보아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상황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서천경찰서 경위 전태천은 과거 형사팀에서 근무한 경력과 기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경찰관으로 해병대 구호 중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말처럼 ‘한번 형사는 영원한 형사’였습니다. 

전태천 경위는 피해 장소 주변 및 예상 도주로를 탐문 수사하였고 인근 편의점에 설치된 CCTV를 파악 하던 중 피해자가 진술하였던 인상착의의 피의자를 발견 하게 되었고 전경위는 “어~ 저놈인가???”라는 말과 함께 평소 관내 우범자와 112신고출동에서 신고 관련자들을 숙지하고 있었는데 피의자도 전에 다른 사건으로 알게 된 'B모씨 같다’며 피의자를 특정하게 되었고 전태천 경위는 주거지에 은신 중이던 피의자를 검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고부터 검거까지 약 2시간 만에 강력사건을 해결한 것입니다. 

남다른 눈썰미와 경험, 직원 동료들과의 단합이 없었다면 현행범이 아닌 강력사건 피의자를 단시간 내에 검거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었을 겁니다. 

서천경찰 뿐만 아니라 전국 10만경찰관들은 전태천 경위와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범죄예방과 치안안정을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묻지마 범죄, 강력 범죄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경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연일 사건사고는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방면으로 경찰은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0만경찰관 만의 힘으로는 그 한계가 있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찰력의 증원도 절실합니다.

그러나 경찰력의 증원이나 경찰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범죄 대응역량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입니다. 

국민여러분의 신고와 제보, 그리고 방범활동에의 동참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