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황우여)는 13개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의 ’15학년도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자료를 해당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아 9일 발표하였다.

한국적 기업특성에 밝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경영전문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경영학석사과정 프로그램인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은 현재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인하대(물류) (이상 8개교 '06년 설치), 동국대, 숙명여대, 전남대, 중앙대(이상 4개교 '07년 설치), 건국대('10년 설치) 총 13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15학년도에는 13개 대학에서 2,023명 모집에 3,326명이 지원하였으며 평균 1.64:1의 경쟁률을 보였다.

13개 경영전문대학원 모두 외국인이 입학하였으며, 입학생 수는 고려대, 성균관대, 전남대 각 20명, 연세대 17명, 서울대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55개국에서 총 134명이 입학하여 ‘14년에 비해 다양성과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외국인 재학생은 77개국 총 257명으로 ’14년 하반기 247명보다 10명이 증가하였다.

각 대학은 교육과정의 국제화를 위하여 외국인 교수 채용과 외국 대학과의 제휴를 통한 저명교수 초빙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교수는 서울대 19명, 고려대 17명, 성균관대 13명, 연세대 8명 등 총 83명의 외국인 교수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4년 하반기 72명에 비해 11명이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교수는 총 42개국에서 채용되었다. 미국이 42명(50.6%)으로 가장 높았으며 캐나다 8명, 호주 7명, 중국 4명, 독일이 3명 등의 순이었다.

총 1,572 과목 중 영어 강의 교과목은 831개(52.9%)가 개설되어 ’14학년도 대비 약 0.6%p 감소하였다.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의 세계적 수준으로의 도약을 위해, 각 대학에서는 세계경영대학협회 인증(이하, AACSB), 유럽경영발전재단 인증(이하, EQUIS) 등의 국제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13개 대학 중 11개교가 국제인증을 획득하였다. AACSB 인증은 총 11개교, EQUIS 인증은 총 2개교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AACSB와 EQUIS 인증을 모두 획득하였다.

해외 평가에서, 주간(full-time)과정에서는 파이낸셜타임즈의 ‘글로벌 100대 주간 MBA 평가’에서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이 2012년 100대 MBA School 국내 최초 세계 66위(국내 1위) 선정 이래 2015년에는 세계 59위에 올라 3년 연속 세계 50위권을 달성하였다.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28개 대학이 참여하는 ‘선진 경영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이하, GNAM)’의 구성원으로서 회원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을 개최‧운영하였다.

한국의 기업‧문화‧사회 등을 해외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등 교류기간 동안 강의, 기업방문, 문화체험 등을 운영하여, 참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5점척도에 평균 4.58점)를 받았다.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총 10개교에서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의 대학과 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생 중 직업경력을 가진 학생은 1,559명으로 전체 입학생(1,716명)의 90.9%를 차지하였으며, 10년 이상 직업 경험자가 31.1%로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소속 직장에서 파견으로 교육을 받는 인원은 816명으로 전체 입학생의 47.6%를 차지했다.

총 재학생 중 직업경력을 가진 학생은 2,882명으로 전체 재학생 3,125명의 92.2%를 차지하였으며, 총 재학생 기준 기업 분야 경력을 가진 학생이 68.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금융업 12.8%, 공무원/공사/공단 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5학년도 13개 대학 MBA 주간과정 졸업생(외국인 포함)은 569명으로, 이 중 취업자가 440명, 타 학위과정(박사 등) 진학자, 입대자, 미취업자가 129명으로 취업률이 77%로 집계됐으며, 취업분야는 기업이 78.4%, 금융업 12.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