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황철주)은 청년층의 창업에 대한 관심제고와 붐 조성을 위해 5월 30일 13:30에 한남대에서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한남대의 ’12년 창업선도대학 및 창업지원단 출범 기념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박성효 의원, 대전지역 창업동아리 학생, 한남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 대전지역의 청년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CEO 4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대담자로 참여한 중기청장과 선도벤처기업 대표, 청년 기업인과 400여명의 청년예비창업자 등이 창업준비과정과 창업초기에 발생하는 절실한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주고받는 유익한 자리였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창업의 의미에 대해 ‘’창업은 개인적으로는 불확실한 미래를 자기 주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길이며, 목표가 무엇이든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위대한 도전“으로 “성공했을 경우 그 보상은 월급쟁이에 비할 바 못 된다. 국가적으로는 창업은 역동적인 벤처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며, 청년CEO의 경우 대개 청년을 고용하므로, 청년실업 해결의 지름길이다”라고 했다. 창업환경에 대해서는 “취업이 안되서 창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창업에 재능과 열정을 갖춘 이들이 도전하여야 한다”며 “창업준비·실행 → 성장 → 회수 → 재도전이 원활한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는 "창업초기부터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디지털 방식의 영상저장장치와 보안장비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글로벌 히든챔피언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초창기 20억짜리 용역발주를 거절한 적이 있었다. 시드니 올림픽 때 자사의 보안장비가 경기장에 깔리면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회사임직원의 40%이상이 연구개발인력으로 매년 매출의 10%이상을 R&D에 재투자하여 마쓰시타·소니, 보시(BOSCH) 등 세계적 기업과의 경쟁속에서도 세계 1위의 DVR(디지털 영상저장장치)제조업체로 거듭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는 “사업초기 제품출시가 지연되어 20여명 직원들의 월급과 임대료도 내기 어려운 상황에 몰려 직원수를 10명으로 줄이려고 했을 때 직원수를 반으로 줄이지 말고 월급을 반으로 줄이자는 직원들의 제안에 용기를 얻었고, 이러한 직원들의 CEO에 대한 믿음과 자기희생이 위기극복의 원동력 이었다”라고 밝혔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이틀 뒤인 6.1(금) 13:30분 제주대(해양과학대학 오션 홀)에서 제주지역(박상열 ㈜자바정보기술 대표, 임지아 캠프포독 대표) 및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문규학 소프트 뱅크 벤처스 대표  CEO)와 함께 제주대 창업선도대학 발대식을 겸한 ‘청년창업한마당 투어’를 개최하여 제주지역의 청년 (예비)창업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창업스토리, 투자유치요령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창업선도대학 등과 함께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를 금년 중 30여회 개최하여 청년 예비창업자, 창업초기기업 대표들이 선배들의 생생한 창업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반기 잔여 일정은 제주대(6.1), 영남이공대(6.12), 경남과기대(6.14) 등 3회(그간 개최실적 : 호서대(4.25), 계명대(4.26), 경일대(5.3), 인덕대(5.10) 등 총 11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