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온라인뉴스팀] 눈물을 흘리며 마속의 목을 벤다는 뜻으로, 큰 일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물리친다는 말이다. 

중국 삼국시대에 마씨 5형제가 살았다. 그 들은 한결같이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동네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마씨 오상"이라고 불렀다. 

5형제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사람은 <마량>이었다.
<마량>은 촉나라의 <유비>를 도와 큰 공을 세우기도 하였는데, 이상하게도 그는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눈썹이 희었다.

그래서 이름 대신 "백미"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했다.
더구나 그의 재주가 가장 뛰어나 사람들은 "마씨 오상 중에서도 "백미"가 최고."라고 칭찬들을 하였다. 이 때부터 "백미"는 가장 우수한 사람이나 작품을 이르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마속>역시 형 <마량>만큼 재주가 뛰어나 <제갈량>의 사랑을 받았다. 

어느 날 <제갈량>은 북쪽에 위치한 위나라를 정벌하러 떠나게 되었다.

이 때 후방의 수비를 맏겠다고 나선 사람이 바로 <마속> 이었다. 

그런데 <마속>은 <제갈량>의 명을 어기고 제멋대로 진을 치는 바람에, 그만 적장 <사마중달>에게 크게 패하고 말았다. 이 일로 <제갈량>의 위나라 정벌은 큰 차질을 빗게 되었다.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하 이지만, 명령을 어겼으니 벌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한 <제갈량>은 군대의 계율을 위해 마속의 목을 베라고 명령했다. 

"<마속>은 재주가 뛰어난 장수입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부하 <장완>이 <제갈량>을 말렸으나, 이미 <제갈량>의 마음을 돌릴 수가 없었다. 

"군법을 어긴 <마속>을 벌하지 않는다면 누가 명령에 따를 것이며, 누가 목숨을 바쳐 싸우겠는가?" 

결국 <마속>은 형장으로 끌려 갔고, <제갈량>은 얼굴을 묻고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리며 <마속>의 목을 베게 한 <제갈량>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읍참마속(泣斬馬謖)은 큰 일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물리쳐야 한다는 뜻을 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