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인 국민기자] 2012년 5월, 천년 고도의 경주에서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가 개최된다.

APEC교육장관회의란? 먼저 APEC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APEC'(에이펙)은 Asia-Pacipic Economic Cooperation 즉,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로서 80년대 후반 지역별 블록경제 대두 가능성에 직면하여 동아시아 국가들의 방어적 조치가 필요함에 따라 '89년 호주 켄버라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 간의 각료회의로 출범하였다.  

APEC회원국은 총 21개국으로, 동아시아 12개국(한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중국, 대만, 홍콩, 러시아, 베트남), 미주 5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오세아니아 3개국(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상품·서비스 등의 교류를 자유화함으로써 지속성장 및 공동번영을 추구한다.

그렇다면 APEC교육장관회의란 무엇인가.

APEC교육장관회의는 APEC 회원국 교육장관이 모여 역내 지식격차 해소 및 경제발전을 위해 교육·인적자원 개발과 관련된 주요 사안을 협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제5차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각료급 국제회의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200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국은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의 의제를 “미래의 도전과 교육의 대응 : 글로벌 교육, 협력교육 및 교육협력의 강화”로 제안, APEC 정상회의의 이슈와 연계하여 지속가능하고 창의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교육의 기여방안과 교육협력의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는 01-Globalization(글로벌 지식기반사회에서 대학 및 직업준비에 필요한 미래기술을 제시함), 02-Innovation(혁신적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창출하고자 함), 03-Cooperation(APEC 역내 교육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함)으로, 크게 세 가지이다.

이번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국이 의장국이라는 것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어 더 큰 의미가 있으며, 더불어 아름다운 우리나라 경주를 세계에 소개함으로써 아름다운 경주의 자연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에이펙 교육장관회의는 교육장관회의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행사로도 주목받고 있다. 'APEC 미래교실 테마관', 'APEC 회원국 교육홍보관', '국제포럼', 'APEC 미래교육축제', '2012 좋은 학교 박람회', '문화행사' 등 정말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니, 5월 18일~5월 24일의 세부일정을 참고하여 참여하면 된다.

세계의 관심이 아름다운 경주로 모아지고 있다. 제 5차 에이펙교육장관회의 - 교육으로 미래를 여는 미래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의 장! 세계의 교육, 한국 교육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APEC교육장관회의. 지금, 우리가 주목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