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포스코

[뉴스에듀]  "1위권 아니면 전 계열사 구조조정 하겠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9일 "포스코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철강산업의 수급 불균형의 해소가 더디고 국내 경쟁률이 치열해지는 등 사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지금까지 지속해온 (외형적)성장 우위 전략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포스코만의 경쟁력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권 회장은 포스코 사업구조 개편 중심축은 철강, 소재, 에너지 등 3대 산업이다. 앞으로 포스코는 철강을 중추 사업으로 앞세우고 원천소재, 청정에너지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46개 계열사가 철강, 소재, 에너지, 건설, 서비스, 무역, 기타 등 7개 사업부문별로 재편되며, 이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는 매각 또는 통폐합되게 된다. 

또 권 회장은 대우인터네셔널과 포스코엠텍 등 자회사 매각설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와 관련해선 "5월말까지 진행되는 실사 결과를 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