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 다음 카페 캡처

[뉴스에듀]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담화에서 해경 해체를 선언한 것과 관련, 실종자 가족들 뿐만 아니라 해양경찰 시험을 준비한 지망생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해경 해체 선언에 해경시험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합격자 발표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해양경찰청 인사교육담당관실 관계자는 뉴스에듀 기자와 통화에서 "내일부터 처러질 예정이었던 적성·체력평가(5월 20~22일) 시험은 앞서 연기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또 "내일(20일) 발표 예정이던 '2014년도 해양경찰공무원 잠수분야' 합격자 발표도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 즉각적인 인명 구조 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지만 해경 업무는 사실상 실패했다"면서 "저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냥 놔두고 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선언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는 해경 해체 소식과 관련한 지원자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앞서 올 2월 해경 채용에서는 간부후보생, 해기사, 항공 조종사 등 336명을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해양경찰관 채용에는 26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5대 1, 일반직에도 449명이 지원, 2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