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교육부장관 황제주차가 온라인에 알려지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서남수 교육부장관의 의전차량이 교육현장 방문 과정에서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른바 '황제주차'로 불리는 무개념 가로주차를 실시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서 장관은 전날 비행기편으로 광주로 내려온 뒤 시교육청에서 의전용으로 렌트한 신형 에쿠스 승용차를 이용해 광주지역 초·중·고교 3곳을 돌면서 자유학기제와 돌봄교실, 특성화교육 교육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조선대에서 열리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참석한 후 상경했다.

이날 사용된 차량은 신형 에쿠스로, 5부제에 걸린 체어맨 의전차량을 대신해 시 교육청이 직접 렌트해 의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서 장관을 태운 의전차량이 세로로 된 주차장 3개 면을 모두 차지하는 일명 '황제주차'로 불리는 가로주차를 했고, 당시 이런 주차모습을 지켜 본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해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법 자체를 지키는 개념이 없군요" "교육부장관 황제주차, 장관이면 이래도 돼?" "저런 고귀하신 분들은 법과 규칙 같은 것은 안 지키셔도 됩니다. 법은 힘없는 사람만 꼭 지켜야하는 거라고 손수 가르쳐 주시네"  "교육부장관 황제주차, 설령 기사가 이렇게 주차했더라도 장관이 지적했어야 하는거 아닌지" 등등 비난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