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지난해 경찰에 적발돼 해체된 학교폭력서클은 597개에 그 소속원은 6325명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서상기 의원(새누리당)은 2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도 일진 등 폭력서클 적발·해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찰에 의해 폭력서클은 597개가 해체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84개), 서울(83), 경기(78), 광주(62), 전북(57) 순으로 폭력서클 수가 많았다. 활동인원의 경우 경기(990명), 충남(927명), 서울(779명), 전남(530명), 부산(497명) 순으로 많았다.

폭력서클의 기준은 △구체적인 서클 명칭 △5명 이상 구성원 △일정한 지휘체계 △단체로 학교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지 여부 등이다.

이번에 경찰청이 공개한 현황은 교육부가 파악 중인 현황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기 의원에 따르면 교육청이 파악 중인 학교폭력서클은 2010년 4개 33명(전북, 경북), 2011년 20개 244명(서울, 대전, 경기, 충남), 지난해 9개 59명(서울, 경기, 충남, 경남)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성적으로 활동하는 폭력서클의 특성상 시·도교육청에서도 그 현황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서상기 의원은 "학교당국이 더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는데 현황조차 모르고 있다면 학교폭력에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말이냐"며 "학생들을 폭력조직에 가입시켜 폭력배로 양성한 사례가 있는 만큼, 교육당국과 경찰청의 긴밀한 업무협조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