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사대 부설초교 교장선생님 등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 정정환 기자

[뉴스에듀] 내리사랑이란 말이 있듯이 사랑하는 손자(孫子) 셋이 있는데 모두 자식들보다 더 사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손자 재이(10.남)는 둘째 자식이 해외(프랑스) 주재로 파견된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약 5년 가까이 그곳에 살면서 초등학교 2학년 과정을 마치고 지난 2월에 귀국했다.

때마침 이 시기에 해외에서 거주하다 귀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을 보다 원활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특별학급의 학생모집 기간이었는데 재이는 S사대 부설초교에 지원하여 필기시험과 면접전형에 운 좋게 합격의 영광까지 차질하였다. 최근 일부 부유층이 돈으로 부정입학시켜 물의를 일으켜온 국제학교와는 전혀 다른 제도이다.

귀국학생 특별학급이란 귀국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학교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운영방식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제도이다.

귀국학생 특별학급 입학 대상자는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 중에서 일반 학교에 적응이 곤란하여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는 귀국학생 특별학급의 입학 대상자에 대한 규정은 학교마다 다르게 제시하고 있다.

재이가 지금 다니고 있는 S사대 부설초교의 경우는 해외에서 2년 이상 거주하고 귀국한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학생에게 시험응시자격이 부여되는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 필기시험과 면접(학교장)시험에 당당하게 합격되어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손자들의 자랑거리 소식을 들으면 그보다 기쁜 선물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손자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칭찬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손자가 자랑의 선물을 나에게 하면 나는 칭찬으로 답례를 해왔는데 이 보다 더 좋은 효과는 없다는 것을 이미 터득하였다.

재이도 이를 알아채고 칭찬의 선물을 나에게 바E고 싶었던지 우리 집을 방문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게 되면 뭔가 자랑거리를 마련하여 나에게 선물을 전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손자 재이는 며칠 전에 우리 집을 방문하여 할아버지에게 먼저 자랑거리를 보여 주었다.

재이가 가져온 선물은 자랑거리로서 학교에서 받은 상장(두 장)을 가져와서 내게 보여 주는데 확인해 보니, 학교에서 태권도운동으로 받은 우수상장과 방과 후 특별활동 우수상이었다. 나는 바로 격려와 함께 칭찬으로 선물을 했다.

나는 이렇게 칭찬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나는 손자에게 격려와 충고도 덧 부쳐서 전했다. “상장은 누구나 받을 수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주는 것이 아니고 우수한 성적과 다른 사람보다 모범이 된 사람에게 에게 주는 상이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 말은 들은 재이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 그런 뜻이군요.‘열심히 하여 할아버지로부터 칭찬 받도록 더욱 노력할 게요”라고 대답하는 손자를 바라보는 순간 기특하게만 느껴졌다. 지난주에는 우리 두 부부에게 큰 아들(진호아빠)과 둘째아들(재이아빠)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무주구천동에 예약이 됐으니 함께 피서를 다녀오자는 것이었다.

하필이면 외국에 살고 있는 셋째 며느리(도이엄마)가 우리 집에 오도록 돼 있어 우리 부부는 무주구천동으로 피서를 갈 수 없는 입장이 아니라 불참하게 되었다. 피서를 마친 자식 로부터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재이는 할아버지에게 또 자랑거리를 연락하였다.영어 캠프에서 상을 바당T다는 잘랑 거리 교잘 선샌님을 무주에서 만나 기념 촬영을 했다는소식 그래서 할아지비는 다시 칭찬의 선물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