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교육부는 BK21플러스사업에 대한 정책연구와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총괄관리위원회에서 세부사항을 심의·확정했으며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내용들을 고려해 ‘사업계획서 온라인 검증’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의견수렴과정에서 2단계사업의 ‘사업계획서 온라인 검증’으로 사업단 상호간에 이전투구식 비방과 흠집내기식 투서가 난무하는 등 부작용이 심하고 사업아이디어의 공개 등으로 지식재산 침해 문제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정 후에도 지속된 비방과 투서로 교육·연구 분위기가 조속히 안정화되지 않은 채 경쟁 사업단간 갈등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온라인 검증 대신에 심사패널별 평가위원이 사업단(팀)의 실적 증빙자료를 일일이 검토한 후 각각의 건에 대해 실적으로 인정할지 불인정할지 여부를 확인해 평가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재단 직원들이 정량실적을 일일이 계산했던 2단계 때와는 달리 사업단이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모두 온라인 시스템에 직접 입력해 실적이 시스템상에서 자동 계산되도록 해 계산 오류의 소지를 없앴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사후적으로 선정 결과에 대해 약 1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두어 이의신청 내용에 대해 심의를 거쳐 이의신청 처리 결과를 확정하고 선정된 사업단(팀) 모두에 대해 현장점검(9~12월)을 실시해 신청서 내용의 진위 여부를 재점검하고, 신청서 상의 내용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될 경우 선정 취소 및 사업비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사업단(팀) 관리를 엄정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