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5일 오전 11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김윤남 여사가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내무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 중앙일보 회장을 지낸 홍진기씨의 부인이다.

슬하에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보광 회장, 홍라영 리움미술관 총괄부관장 등 4남2녀를 뒀다.

노환으로 별세한 고인은 24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전 3학년을 마치고 43년 12월 홍 전 장관과 결혼했다.

남편이 한일회담 대표와 법무부 장관, 내무부 장관을 지내고 중앙일보와 동양방송 사장 및 회장직을 수행하도록 내조에 힘썼다.

고인은 62년 원불교에 입교한 후 철저한 수행으로 평생을 일관하였다. 원불교는 91년 고인에게 출가위 법위와 함께 종사 법훈을 내렸다. 출가위는 재가 교도중에서는 최고의 법위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 17호실이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30분이고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